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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신종 익룡이 발견되다(사진)

2억 1천만 년쯤 전, 현재의 미국 서부는 당시 가장 큰, 무시무시한 익룡이 살던 곳이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제까지 150종 정도의 익룡을 파악했다. 그 중에는 올해 발견되어 지난 주에야 정체가 밝혀진, 아직 이름조차 없는 익룡도 있다. 새로운 동물이 7종 발견된 화석 무더기에서 발견된 공룡이다.

유타 주 북부의 국립 공룡 화석 유적지 근처에서 발견된 화석 중 이것이 가장 대단한 발견일 수 있다. 이제까지 발견된 초기의 작은 익룡들과 후기의 커다란 익룡 사이의 간극을 메꾸는 화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뼈만 남은 상태로 발견된 것은 정말 다행이다. 이런 익룡들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동물이 입을 벌리고 당신을 향해 날아오는 걸 본다면 당신은 겁이 나서 제정신이 아니게 될 것이다.” 지난 주에 댈러스에서 열린 척추 동물 고생물학 학회에서 초기 연구 결과를 발표한 브리검 영 대학교의 고생물학자 브룩스 브릿의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익룡은 케찰코아툴루스이다. 날개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9m 정도이며 작은 악어 같은 파충류를 부숴버릴 수 있는 거대한 턱을 지닌 공룡이었다고 브릿이 허핑턴 포스트에 전했다. 새로 발견된 종은 날개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1.37m 정도였고, 눈은 작았으며 머리 길이는 20cm 정도였다고 한다.

“양 턱에는 다양한 이가 잘 갖춰져 있었고, 아래턱 앞에는 ‘송곳니’가 네 개 있었으며 76개의 작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었다. 아래턱 앞 밑부분에는 작은 볏이 있었다. 위 턱에는 30개의 보통 크기 이빨이 있었다.”

국립 공원 관리청의 댄 츄어와 오마하의 네브라스카 대학교의 조지 엥글먼은 2009년에 이곳에서 사암 속의 뼈를 처음 발견했다. 올해 연구실에서 한 학생이 이 익룡을 찾아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이제까지 11,500개의 뼈를 발굴했으며, 아직 발굴 작업이 절반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다른 동물들은 다음과 같다.

*머리는 새 같고, 앞다리는 두더지 같고, 꼬리 끝에는 발톱이 달린 기묘한 모습의 파충류 드레파노사우르

*등에 단단한 껍질이 있는 악어 같은 작은 생물들인 스페노수치언들

*육식 공룡 두 종류. 이 중 하나는 영화 ‘다이노서 어드벤쳐 Walking with Dinosaurs’에 나왔던 비쩍 마른 공룡 코엘로피시스의 친척이다.

“내 평생 이렇게 좋은 것은 다시 못 볼 것이다.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 같다.” 50년 동안 공룡 화석을 수집해 온 60세의 브릿의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Fossil Hotbed Reveals New, Scary Flying Reptile

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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