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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꼬마가 술 취한 엄마 대신 트럭 운전대를 잡았다

ⓒfacebook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세 살배기 꼬마가 술에 취한 엄마를 대신해 픽업트럭의 운전대를 잡고 차량은 무사히 정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30km 떨어진 시골 마을 에이다 인근 고속도로에서 탤로아 포스터(33)라는 한 여성이 술에 취한 채 픽업트럭을 몰다 그만 차량 밖으로 떨어졌다.

당시 차에는 포스터의 3살짜리 쌍둥이 아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포스터가 차 밖으로 떨어진 뒤 쌍둥이 중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선 채로 운전대를 잡고는 4차로를 가로 질러 차량을 몰았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길가의 턱에 부딪힌 뒤 멈춰 섰으나 안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음주운전으로 경찰 단속에 걸렸다가 결국 아동방치 혐의로 체포된 포스터는 경찰에 "아이에게 안전벨트를 채워 주려다가 그만 차 밖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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