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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일 08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3일 08시 04분 KST

이 비키니가 바다를 깨끗하게 할 것이다(영상)

미국의 환경보호단체 Surfrider Foundation에서 놀라운 수영복을 발표했다.

바다는 온갖 오염 물질로 넘쳐난다. 하와이에선 당밀이 쏟아져 바다 생물들이 폐사하는가 하면 우리나라에선 기름이 유출된 적도 있다. 여수 신덕 등지에는 상습적으로 기름이 유출되기도 한다. 복구의 노력을 기울인 후에도 여전히 일부의 오염물질은 바다를 떠돈다. 그런데 단순히 수영하거나 서핑을 하는 것만으로 그런 오염물을 일부라도 제거할 수 있다면?

자, 아래 영상을 보시라. 왼쪽은 오염 물질이고 오른 쪽은 이 수영복의 재료가 되는 물질이다. 오염물질과 접촉하면? 흡수한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공학자들이 디자인 업체 'Eray/Carbajo'와 손을 잡고 만든 이 수영복의 이름은 '스펀지 슈트'로 2015년 'RESHAPE's Wearable Technology Competition'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 스펀지의 원료는 설탕 성분의 뜨거운 '자당'으로 다공성으로 되어있어 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으며 원재료 무게의 25배까지 흡수할 수 있다. 리버사이드 캠퍼스에 따르면 흡수력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20번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흡수된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지 마시라. 이 수영복은 흡수된 오염 물질이 내부 구멍에 갇혀 피부에 닿지 않게 설계되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흡수된 오염 물질을 비우기 위해서는 섭씨 1,000도 이상으로 가열되어야 한다고. 그러나 이 수영복을 개발한 '미리''젠기스' 오즈칸 부부에 따르면 흡수 부위는 수영복 겉을 감싸는 고무로 된 케이지에 들어 있어서 탈부착이 가능해 이를 교체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This Bikini Of The Future Cleans The Ocean As You Swim'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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