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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임신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Jupiterimages

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와 유타 대학 연구팀은 저용량(81mg)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여성은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아스피린은 특히 유산 전력이 있는 여성이 다시 임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에 참가한 유타 대학 산과전문의 로버트 실버 박사는 밝혔다.

지난 12개월 사이에 유산을 겪은 여성 1천228명(18~40세)에게 6개월 동안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 또는 위약을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이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에 비해 임신 성공률이 평균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 성공률도 아스피린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20% 가까이 높았다.

이는 아스피린이 염증을 진정시켜 배아의 성장에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실버 박사는 설명했다.

임신조직의 국소염증은 배란과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고 태반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자궁벽에 달라붙는 태반유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추가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며 따라서 순수하게 이 결과만 가지고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할 수는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생식의학학회 부회장인 리처드 풀슨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 대해 임신을 원하는 여성, 특히 불임치료를 받는 여성은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스피린은 태반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들어 배아가 착상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볼티모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생식의학학회(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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