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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투데이'가 '백 투더 퓨처2'에 나온 신문을 진짜 만들었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10.22 08:34
  • 수정 2015.10.22 11:19

‘백 투더 퓨처’ 데이를 기념하는 행렬에 신문 ‘USA 투데이’도 동참했다. ‘백 투더 퓨처2’에 등장한 ‘힐 베리 에디션’ 버전의 1면을 실제로 제작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이 신문은 매우 중요한 소품이었다. 이 신문이 발행된 날은 10월 22일이다. 미래에 간 브라운 박사가 이 신문을 통해 마티의 아들이 사고를 치고 이 일로 경찰에 잡혔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전날인 10월 21일에 맞춰 미래에 갔던 것이다. 미래에서 몇 가지 소동이 일어난 후, 마티의 아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고 영화에서 보여진 ‘USA 투데이’의 1면도 다른 뉴스로 바뀌게 된다.

영화에는 신문의 윗부분만 등장했지만, ‘USA 투데이’는 하단에 위치한 뉴스들을 따로 제작했다. 광고전문매체인 ‘AD week’의 보도에 따르면, USA 투데이는 ‘백 투더 퓨처’를 제작한 유니버설과 영화의 각본가이자, 프로듀서였던 밥 게일과 함께 작업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속에 나오는 소품들과 설정에서 다시 상상을 가미한 뉴스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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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맨 하단에 위치한 가상 뉴스는 조지 맥플라이라는 작가가 쓴 SF소설 ’A Match Made in Space’를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이다. (심지어 감독은 ‘백 투더 퓨처’를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로 쓰여 있다.) 조지 맥플라이는 영화 속 마티의 아빠다. 1편에서 다시 현재로 돌아온 마티는 작가로 성공한 아빠의 모습을 보는데, 이 책도 그때 등장한다.

표지에 등장한 우주인은 사실 과거에서 마티가 잠을 자던 아빠 앞에 나타났던 모습이었다.

하지만 영화 속 신문에는 나왔지만, 이번에 제작한 버전에는 빠진 뉴스도 있다. ‘다이애나 여왕이 워싱턴을 방문한다’는 뉴스다. 1989년 당시 영화 제작진은 2015년이면 다이애나 비가 여왕이 되어 워싱턴에 올 것이라는 가상 뉴스를 만들었지만, 실제 다이애나 비는 사망했기 때문이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USA 투데이는 “영화를 위해 재미있는 헌정을 하고자 만든 커버에서 비극적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건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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