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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만에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이게 영영 마지막일지도 모른다(사진)

이산가족들은 21일 낮 12시 30분(북한시각 낮 12시) 금강산호텔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후 1차 상봉 일정이 '단체상봉'(21일 오후 4시 30분), '작별상봉'(22일 오전 9시 30분)만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로서는 60여 년 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점심을 먹는 셈이다.

이날 식사 메뉴로는 볶음밥과 닭고기완자 맑은국, 생선 락화생(땅콩) 튀김, 버섯고기완자 볶음, 잣죽, 김치, 샐러드 등이 제공됐다.

이와 함께 들쭉술과 대동강 맥주, 금강산 샘물(생수), 은정차, 배향단물(배맛 주스) 등이 마실 것으로 나왔다.(연합뉴스 10월 21일)

먼저 자리에 앉은 남북이산가족들은 들쭉술과 맥주로 '위하여'하면서 건배하고 점심을 서로 먹여주기도 했다.(CBS노컷뉴스 10월 21일)

우리 측 김주철 씨(83)는 식사도중 연신 북측의 형님 김주성 씨(85)와 함께 서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울고 웃었다. 동생 주철씨는 형님에게 “이렇게 고생만 해서 어떻해, 호강을 해야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매일경제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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