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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가족이 떠났다는 걸 깨닫고, 개는 울었다(사진)

  • 박수진
  • 입력 2015.10.21 12:12
  • 수정 2015.10.21 12:14

보호소에서 위탁가정, 위탁가정에서 보호소로 옮겨 다니며 살아야 하는 동물의 마음은 어떨까.

뉴욕의 유기견 보호 단체인 레드훅도그레스큐(RHDR)가 2년 동안 위탁가정 세 곳을 거친 아스트라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아스트라는 세 번째 가정을 떠나, 입양을 위한 본거지인 RHDR 보호소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날 아스트라를 데려온 자원봉사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남겼다.

Brooklyn: Astra lost her foster home today, her world has crumbled and her beautiful spirit is crushed. 2 year old Astra...

Posted by Red Hook Dog Rescue on Sunday, October 18, 2015

"오늘, 아스트라의 세상은 무너졌고, 아름다운 영혼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2살 아스트라는 위탁 가족이 차에서 멀어지자 말 그대로 울었습니다. 얼마나 끔찍한 기분일지 생각하며 아스트라를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위로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사진은 아스트라가 가족이 완전히 떠난 것을 깨달았을 때 바로 찍은 것이며 저도 이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동물병원에 가는 길에 예전 가족을 닮은 사람이 나타나자 아스트라는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니란 걸 알고 나서는 다시 시무룩해졌습니다."

RHDR이 도도에 밝힌 바에 따르면 마지막 위탁 가정이 지금까지 함께 산 2달보다 더 오랫동안 아스트라를 맡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이미 함께 살던 반려견과 아스트라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MANHATTAN, NYC: Astra is tu-tu-tutu much! This adorable chunklette (3 years old, 55lbs) is in foster in midtown and she...

Posted by Red Hook Dog Rescue on Saturday, October 3, 2015

NYC: Our Queen of cuddles and snuggling, Astra, needs a short-term foster from 18 to 27 of August. Astra is in the most...

Posted by Red Hook Dog Rescue on Friday, August 14, 2015

NYC: Okay, folks. Welcome to OPERATION: GET ASTRA HOME. This sweet girl has been in boarding for months, ever since the...

Posted by Red Hook Dog Rescue on Wednesday, July 22, 2015

BROOKLYN, NY: Jessica Madero's beautiful photos of snuggly chunkster ASTRA, who would love a foster or adopter! Astra is...

Posted by Red Hook Dog Rescue on Thursday, June 11, 2015

그래서 아스트라는 다시 입양해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 공개된 후 문의가 많이 쏟아졌다고 한다. RHDR에 대해 더 알려면 여기를 눌러보자.

h/t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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