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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0일 18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20일 18시 43분 KST

친구 구하러 경찰서 쳐들어간 10대들(영상)

차량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된 친구들을 구하겠다며 10대들이 경찰서 지구대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께 주모(16) 군 등 10대 3명이 북구 만덕지구대 안으로 난입했다.

주군 등은 5분 전 차량 절도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정모(16)군 등 친구 3명을 구하겠다며 침입했다.

앞서 정군 등은 18일 오전 1시 30분께 만덕동의 한 교회 앞에서 주차된 차량 15대의 내부를 확인하고 문을 열려고 하다가 이를 폐쇄회로TV로 지켜본 북구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주군 등은 경찰서에 들어오자마자 "친구들에게 죄가 없다"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친구들을 데려나가려고 해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관련 동영상 : SBS 뉴스

주군 등은 경찰관에게 물컵을 던지고 멱살을 잡아 밀치는 등 20여 분간이나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형사들에 의해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지구대 박모 경위가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었다.

만덕지구대의 한 관계자는 "10대들이 너무 당당하게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모습에 기가 막혔고, 공권력이 바닥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0일 특수절도미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들 6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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