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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 된 교회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 이유(사진, 동영상)

  • 남현지
  • 입력 2015.10.20 14:02
  • 수정 2015.10.20 14:14

남부 멕시코의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얕아져, 오랜 시간 동안 버려졌던 16세기 교회가 수면 위로 나타났다.

'산티아고 교회(The Temple of Santiago)', '케출라 교회(Temple of Quechula)'라고도 알려진 이 건물은 1966년 멕시코 치아파스주에 네사우알코요틀 저수지가 완공되면서 약 30.5m 깊이의 물에 잠겨있었다. 하지만 심한 가뭄으로 수면이 24m 이상 낮아지면서, 이와 같은 으스스한 건물이 드러난 것이다.

'더 라틴 타임스'는 지역 어부들이 보트를 이용해 교회까지 사람들을 데리고 투어해준다고 전했다.

몇몇 모험심이 강한 방문객들은 이 폐허에 올라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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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ring Chiapas(@exploringchiapas)님이 게시한 사진님,

AP통신은 이 교회의 높이는 약 55.7m이며, 너비는 12m 정도, 종탑은 바닥에서 14.6m 정도 올라와 있다고 보도했다."

이 교회는 1564년 근처 지역의 인구가 급증할 것을 기대하고 지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건물은 거대한 인구의 중심이 될 것을 생각하고 지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건축가 카를로스 나바레츠가 AP에 전한 말이다. "교회에 사제가 있었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텍파탄(Tecpatan, 지명)에서 온 방문객들을 받은 것으로만 보인다."

1773~1776년 이 지역에 흑사병이 돈 이후, 교회는 버려졌다고 한다.

AP통신에 따르면 2002년 수면이 꽤 낮아져, 지역 사람들은 건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교회의 존재가 드러난 것을) 축하했다. 사람들은 이곳으로 먹으러, 놀러, 사업을 하러 왔다. 나는 그들에게 튀긴 생선을 팔았다. 사람들은 교회를 둘러싸고 줄을 섰다." 어부 레오넬 멘도자가 AP에 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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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450-Year-Old Church Emerges From Reservoir As Water Levels Dro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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