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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개월 만에 임신한 채 헤어진 남편을 65년 만에 만나러 간다(사진 38장)

ⓒ연합뉴스

제20차 이산가족 상봉단에는 65년 만에 만나는 부부도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TV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이순규 할머니는 결혼 6개월 만에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과 헤어졌다.

남편이 살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 할머니는 37년째 제사도 지내왔는데, 올해 뜻밖에 남편의 생존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됐다.

할머니는 긴 세월 끝에 남편을 만나게 된 심경을 아래와 같이 풀어놓는다.

"꿈에도 봤지, 가슴에 그냥 안고서 살았죠. 누구한테 표현할 수도 없고, 표현해봐야 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한테 맨몸으로 끌려간 거 아니야. 얼마나 고생을 하고 살았느냐고 살아줘서 고맙다고…(말해주고 싶어요)"(연합뉴스TV 10월 20일)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상봉은 북측 방문단 96가족이 남측 가족과 상봉하는 1차(20~22일)와 남측 방문단 90가족이 북측 가족과 만나는 2차(24~26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래는 남측 이산가족들이 20일 금강산으로 출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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