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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벽돌 사건 피해자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

ⓒgettyimagesbank

용인 벽돌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29세 박모 씨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실체적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언론에 검거보도가 나고 얼마 안 돼서 담당 형사님이 전화 왔을 때, '그쪽에서 사과는 안 하느냐'고 제가 물어봤어요. 검거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저는 사과 한마디 못 들었습니다. 기사에 보면 조사일정을 그쪽과 조사 중이라고 하던데, 수사에조차 비협조적이신 건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들 말은 계속 바뀌고요. 반성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10월 19일)

벽돌 던지기 전,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나?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서 벽돌을 던졌다고 자백한 A(9)군과 현장에 함께 있던 B(11)군은 벽돌을 투척하기 전 '아래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이들은 벽돌 투척 직후 사람이 맞았다는 사실은 인지했다는 데에는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10월 19일)

이와 관련해, 피해자인 박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댓글을 보면 옥상에서 나무에 가려서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분명 벤치에 앉은 적도 없고 이쪽저쪽 움직이면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나무에 가릴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박 씨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가해자들이 벽돌을) 겨냥해서 던진 것 같다'고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망한 박모 씨와 함께 작업하던 장소가) 아파트와는 7m 정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 (초등학생들의 진술이) 바뀌고 있으니까, 정확한 사실 확인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YT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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