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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9일 11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9일 21시 32분 KST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모델 김종훈의 소신 발언(전문)

ESteem

에스팀 에이전시 소속 모델 김종훈이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특정 대상을 저격하고 쓴 글은 아니었다.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직업 모델로서, 느낀 점을 솔직히 말한 것이었다.

김종훈은 "컬렉션때마다 느끼는데, 연예인들 백(스테이지)에 들어오는 게 이해 안 된다. (연예인) 포함 비관계자들도"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컬렉션장의 백스테이지는 무대 위 모델의 화려함 속에 감추어진 사실적이고 투명한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는 곳이고, 특히 행거(옷걸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곳은 너무 보잘것 없다. 남자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여자모델들은 많이 불쾌해 하고 신경이 많이 쓰일텐데 행거라고 해봤자 천 떼기 하나 대충 걸쳐져 있다"고 백스테이지의 실제 모습을 담담하게 전했다.

그리고 "카메라도 무수히 많고, 사진을 찍다가 여차하면 뒤에 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델들이 찍힐 수도 있는상황이고 진짜 관계자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도 없이 복잡하다. 그런 환경속에 연예인 및 비관계자 난입이라니... 나 따위가 무얼 바꾸려고 이 글을 적는 것도 아니고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그냥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자신의 소신있는 발언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모델 또한 일을 하는 사람이며, 아무 데서나 옷을 훌렁 벗는 걸 좋아하지 않으며, 직업상 어쩔 수 없을 뿐이라고 전했다.

컬렉션때마다 느끼는데 연예인들 백에 들어오는거 이해 안된다 포함 비관계자들도..컬렉션장에 back은 무대위에 모델의 화려함속에 감추어진 사실적이고 투명한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는곳이고 특히 행거,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곳은 너무 보잘것 없다 남자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여자모델들은 많이 불쾌해하고 신경이 많이 쓰일텐데 행거라고 해봤자 천떼기 하나 대충 걸쳐져 있다 3년전 혼자 일할때만도 그렇고 내가 일하기 전엔 더 심했을거고 이 이상 좋아지진 않을것같다 카메라도 무수히 많고 사진을 찍다가 여차하면 뒤에 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델들이 찍힐수도 있는상황이고 진짜 관계자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발 디딜틈도 없이 복잡하다 그런환경속에 연예인 및 비관계자 난입이라니..나따위가 뭘 바꾸려고 이 글을 적는것도 아니고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그냥 이해가 가지않는다고 이야기하고싶다 아무튼 컬렉션과 관계없는 초대연예인들..및 비관계자...모델들은 너희가 왔다고 좋아하지않아요 인상찌푸리며 눈치보면서 옷갈아입는 모델들의 생각 한번쯤 해보길 모델도=사람임 쇼만 재밌게 보고 즐기셔요 모델이라고 아무데서나 옷 훌렁훌렁 벗는거 좋아하지않아 어쩔수 없을뿐이지 -------- 특정대상 저격이 아닙니다 저 말 뺑돌려서하지도 않구요 누구한테 불만있는거면 제가 개인적으로 말씀드렸을겁니다 글에 쓰여있듯이 제가 4년간 모델일을 하며 항상 느꼇던 부분이고 당연시 혹은 아무렇지않게 생각하시는분들도 몇몇 계신거같아서요 연예인뿐만 아니라 비관계자(지인,프레스없는포토,가족 등)를 이야기 하는거에요 애꿎은 특정인물을 저격했다는말은 삼가주세요 어떤 특정상황이나 한장면만 보고 쉽게 적은 글이 아닙니다 4년간 겪어온것들을 이야기한거고 제 개인적인 불만을 드러냈을뿐이에요 제가 이런글 쓴다고 절대 해결되지도 않고 발톱떼만큼도 영향이 없을겁니다 괜한 걱정들마셔요

김종훈(@j0ngh00n)님이 게시한 사진님,

서울패션위크의 백스테이지는 승인된 프레스(기자, 사진가) 중에서도 디자이너에게 개별적으로 '백스테이지 출입'을 허가받은 프레스만 들어갈 수 있다. 출입의 목적은 쇼를 준비하는 모습, 긴박한 무대 뒤의 상황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엄연히 '보도'의 목적이다.

그러나 쇼가 시작되기 전, 끝난 후 종종 비관계자인 디자이너의 가족, 지인, 초대받은 연예인들이 '축하'의 의미로 백스테이지를 방문하기도 한다. 김종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4년 간 모델일을 하며 항상 느꼈던 부분이고 당연시 혹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몇몇 계신거 같아서" 이런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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