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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 학생 아버지, 암 투병 중 사망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故 정다혜 양의 아버지 정모 씨가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

18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전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으나 참사 후 암이 재발돼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그리고 최근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돼 17일 숨을 거뒀다.

다혜 양은 참사 이후 한달 여만인 지난해 5월 4일 차가운 시신으로 가족에게 돌아왔다. 이후 정씨 부부는 지난해 8월부터 고향인 강원도 영월로 내려가 생활해왔다. 다혜 양의 언니가 다혜 양이 두 살 때부터 같이 살아온 집에서 동생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했기 때문이다.(민중의 소리 10월 18일)

정 씨의 빈소는 안산 고대병원 111호실에 마련됐으며, 세월호 희생 가족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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