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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벽돌 사건으로 엄마 잃은 딸이 쓴 글

ⓒ연합뉴스

용인 벽돌 사건으로 사망한 50대 박 모 씨의 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사건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마는 (고양이) 동호회가 절대 아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돌봤다"며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엄마가 최근에 김장을 해서 겨울까지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김치를 남기고 갔어. 반찬들도 아직 넉넉하고.. 다 먹으면 또 만들어줄 엄마가 없다는 게 실감날까봐 못먹겠어. 아직 집도 무섭고 밖에 나가는 건 더 무서워.

(중략)

엄마 동호회 절대 아니야. 그냥 개인적으로 돌봤어. 두 달 전에 우연히 고양이가 새끼 낳고 쓰러져있는 걸 보고 그때부터 안쓰러워 챙겨준 거야.. 원래 고양이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돌아가신 날까지 고양이들 이제 춥다고 집에 보온재 같은 거 넣어서 다시 만들어준다고 집 만들다가 그렇게 되셨어..

그리고 주민들 다 알겠지만 엄마 항상 밝고 사람들 좋아해서 다툼 있을 건덕지도 없고.. 민원이 들어왔다면 당연히 그만했을 텐데 아파트 관리소장님 말씀도 그런 민원 전혀 없었대."

또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다.

"기자들은 상중에도 전화해서 캐묻고 찾아오고 맘대로 기사를 써.. 내 목소리 동의도 없이 뉴스에 내보내는데 내가 원하는 건 잘못된 부분 정정하는 기사 내보내 달라는 거였거든. 근데 고양이 보살핀 내용만 편집해서 나갔다 하더라구.

(중략)

내가 힘이 없어서 언론사에 얘기해도 안 먹히고..혹시 기사를 보다가 엄마가 (고양이) 동호회 회원이라는 내용이 있거나 주민들 간 불화 다툼이 있었다는 기사 보면 아니라는 댓글 좀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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