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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에게 강간당한 베트남 여성들이 박근혜 대통령 방미에 맞춰 사과를 촉구하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10.17 13:44
  • 수정 2015.10.17 13:45
ⓒYoutube/Voices of Vietnam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바로 베트남전 당신 참전한 한국군이 주둔지 부근에 있던 베트남 여성들을 강간한 데 대한 사과다.

응우옌 띠 바흐 뚜옛(Nguyen Thi Bach Tuyet) 씨와 엄마를 강간한 병사는 근처에 있던 한국의 맹호 부대 소속이었다.

"한 병사는 우리 엄마를 강간했고, 우리 부모님은 그 일로 싸우다 헤어졌어요. 제가 14~15살이었을 땐 우리 집에서 하는 찻집에 마실 걸 사러 온 다른 병사가 나를 방에 집어넣고 강간했어요."

피해자의 증언 영상.

미국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인권 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국군대가 베트남 전 당시 베트남 여성들을 성폭행한 일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경향신문에 의하면 이 단체는 지난 15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보낸 한국군대의 조직적인 성폭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특히 경향신문에 의하면 콜맨 미국 상원의원과의 화상 통화에서 콜맨 전 상원의원은 “2001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사과했을 때 당시 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그 성명을 비판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아버지의 군대가 베트남에서 저지른 체계적인 폭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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