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바로 베트남전 당신 참전한 한국군이 주둔지 부근에 있던 베트남 여성들을 강간한 데 대한 사과다.
응우옌 띠 바흐 뚜옛(Nguyen Thi Bach Tuyet) 씨와 엄마를 강간한 병사는 근처에 있던 한국의 맹호 부대 소속이었다.
"한 병사는 우리 엄마를 강간했고, 우리 부모님은 그 일로 싸우다 헤어졌어요. 제가 14~15살이었을 땐 우리 집에서 하는 찻집에 마실 걸 사러 온 다른 병사가 나를 방에 집어넣고 강간했어요."
피해자의 증언 영상.
미국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인권 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국군대가 베트남 전 당시 베트남 여성들을 성폭행한 일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경향신문에 의하면 이 단체는 지난 15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보낸 한국군대의 조직적인 성폭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presidentpark, We were raped, it's time to apologize." See the ad in the @WSJ today. #rok#callforjusticepic.twitter.com/FX39Z9KIZ0
— Voices of Vietnam (@vovproject) October 15, 2015
특히 경향신문에 의하면 콜맨 미국 상원의원과의 화상 통화에서 콜맨 전 상원의원은 “2001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사과했을 때 당시 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그 성명을 비판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아버지의 군대가 베트남에서 저지른 체계적인 폭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