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사 교과서에 주체사상은 없다

한국사 교과서에 주체사상은 없다.

새누리당은 최근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하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펼침막을 걸었다. 그러니, 물어보자. 우리 아이들이 정말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나?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거짓이다. '주체 사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고 해서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는 게 아니다.

정부·여당이 ‘좌편향’의 대표적 교과서로 언급하는 금성출판사 교과서 역시 주체사상을 비판하고 있다. 이 교과서 407쪽을 보면 “북한 학계에서는 주체사상을 ‘사람 중심의 세계관이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 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체사상은 ‘김일성주의’로 천명되면서 반대파를 숙청하는 구실 및 북한 주민을 통제하고 동원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고 서술돼 있다. 금성 교과서 집필진은 “주체사상의 의미를 설명하는 앞부분에도 ‘북한 학계의 주장에 따르면’이라는 표현을 붙여 객관적인 인용을 하였음을 서술했고, 주체사상이 김일성 개인숭배로 이어졌다는 문제점도 분명히 서술했다”고 설명했다.-한겨레(10월 14일)

2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우면서 독일인의 '유대인공포증'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면 우리가 유대인 공포증을 배우는 건가? 아니다. 교과서에 파시즘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면 우리가 파시즘을 배우나?

아래는 문제의 단어가 각 교과서에 어떻게 서술 되어있는지를 정리한 것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사교과서 #교과서 국정화 #역사 교과서 국정화 #김무성 #새누리당 #주체사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