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S에 따르면, 26살 김 모 씨는 지하철역 안을 걸어가다가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30세 남자 A씨가 여자 고등학생의 뒤를 급하게 쫓아가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학생의 뒤에 바로 붙어 있었던 것이다.
김 모 씨는 당시 광경을 이렇게 말한다.
"(A씨가) 손을 움직움직 하더니 좀 자세히 보니까 휴대전화로 치마 밑을 찍고 있더라고요 동영상을."(KBS 10월 15일)
분노한 김 씨는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A씨를 제압했고, A씨는 뒤늦게 무릎 꿇고 자기가 애 아버지라며 '한 번만 봐달라'고 하소연했다고 한다.
직접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이후 A씨는 불구속 입건됐고, 김 씨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