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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실종 상태인 부산의 10대 여성, 빌딩 옥상에서 발견되다

*10월 15일 목요일 오후 2시 업데이트

대낮 부산의 번화가 음식점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사라졌던 박모(19)양이 나흘만에 발견됐다.

15일 오전 11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박양은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박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양이 실종 당일인 11일 이 건물 14층 옥상에서 12층 바닥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양은 11일 오후 2시께 부산진구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채로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부산의 번화가 한 음식점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간 10대 여성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박모(21·여)씨는 동생(19)이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박씨의 동생은 전날인 11일 오후 2시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1번가의 한 삼겹살집에서 친구 2명과 식사를 하다가 전날 휴가를 마치고 군대에 복귀한 남자친구와 통화하러 식당을 나온 뒤 사라졌다.

당시 박씨의 동생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휴대전화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뒤 통화가 끊어졌다는 것이 박씨가 동생의 남자친구에게 확인한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아 정말 이런글 쓰면 못돌아올지도 모른다는걸 인정하는 꼴이 될까봐 안쓰려고했는데 3일째인 지금은 희망이 없네요.. 무사할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이젠 못하는게 맞는거겠죠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꼭 찾고싶어요 저에겐 하나밖...

Posted by 박수현 on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여러분 혹시 혜정이로 의심되는 사람이 눈앞에 보이시면 저에게 먼저 연락하지마시고 붙잡아서 이름이라도 한번 물어봐주시겠어요? 너무 추측성연락이 많아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Posted by 박수현 on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박씨는 3일째 동생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www.facebook.com/soohyun.park.9279)에 동생의 사진과 실종 전단, 복장상태 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

박씨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동생을 꼭 찾고 싶다"며 "동생과 비슷한 사람을 보면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진경찰서는 현재 사라진 박씨의 동생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지만 범죄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11일 오후 1시 이후 서면1번가 주변에서 주차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는 분은 실종팀(☎051-890-9700)으로 연락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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