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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비판에 휘말린 박진영의 교복광고

  • 강병진
  • 입력 2015.10.14 13:04
  • 수정 2015.10.14 15:25

업데이트 2015년 10월 14일 오후 7시

스쿨룩스와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광고의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며 사과하고 지적을 반영해 기존 광고를 수거하고 광고를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스쿨룩스는 "이번 광고는 '편하며 몸에 잘 맞는 교복'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콘셉트였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단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JYP도 "이번 광고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광고주와 논의한 끝에 이 지적을 반영해 광고의 전면 수정 및 기존 광고 전면 수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원래 기사 2015년 10월 14일 오후 5시

최근 학생복 브랜드인 ‘스쿨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영과 JYP 차세대 걸 그룹인 ‘트와이스’를 스쿨룩스의 교복 모델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이 교복모델로 나선 건,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흐름. 눈에 띄는 건, 40대 남성 연예인이 학생들이 입는 교복 광고의 모델이 되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선정적인 광고라는 비판을 받는 중이다.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진영 씨의 스쿨룩스 교복 광고에 대한 사회적 견제를 요청합니다'란 제목으로 학생 대상 광고가 선정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의 한 보건 교사가 초안을 작성했다는 이 글은 모두 여성 신체의 성적 매력을 두드러지게 하는 옷으로 10대 청소년들이 입는 교복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날씬함으로 한판 붙자'고 하면서 나온 교복 모델은 여중생, 여고생의 모습이 아니라 교복 패티시 주점이나 룸살롱의 종업원들처럼 보인다”고 광고를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스쿨룩스의 관계자는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너무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전혀 그러한 의도는 없었다.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성향이 강하고 교복 스타일, 뷰티 문화에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날씬해 보이는 교복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콘셉트로 만들어진 광고”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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