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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4일 10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4일 10시 09분 KST

수염 때문에 IS로 오해받은 스웨덴 힙스터들(영상)

수염을 멋지게 기른 일군의 스웨덴의 힙스터 무리가 교외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중 뜻하지 않은 경찰의 방문을 받았다. 이유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집회를 열었다는 신고 때문이었다.

더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안드레아스 프란손과 그의 친구들이 남부 스웨덴의 브라헤후스 성터에서 모여 있던 중, 어디선가 두 명의 경찰이 나타났다고 한다.

"경찰이 말하길 한 운전자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집회 현장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더군요." 자선 활동을 하기도 하는 '수염 기른 악당들'(Bearded Villains)에 소속된 프란손이 가디언에 밝힌 말이다.

수염 기른 악당들의 깃발 표식. 오해의 소지는 충분해 보인다.

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전세계 수염 기른 엘리트들의 모임'이라는 설명이 달려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들은 오래된 유적지를 지나가다가 자신들의 상징인 검은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멈췄을 뿐이라고 한다.

더 가디언의 보도로는 프란손 역시 군도 두 개가 엇갈려 있는 자신들의 검은 깃발이 멀리서 보면 IS의 깃발과 헷갈릴 수 있다는 걸 인정했다.

"경찰들은 가까이 와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수염 기른 행복한 남자들이 모여 사진 찍는 중이라는 걸 확인하고 웃고 돌아갔어요."프란손은 한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수염 기른 30명의 남자와 칼이 그려진 검은 깃발? 신고한 운전자를 탓하긴 힘들 것 같다. 이날 찍은 사진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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