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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3일 13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3일 13시 20분 KST

아버지를 구하러 드레스를 입고 달려간 신부(사진)

Supplied by Marcy Martin

테네시의 한 구급대원이 자신의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고를 당한 아버지와 조부모를 구하러 떠났다.

이 알아듣기 힘든 복잡한 한 문장에 오늘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ABC뉴스에 의하면 10일 오후 테네시의 클락스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던 사라 레이(Sarah Ray,29)는 식이 끝나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고 있던 아버지와 조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우린 아직 교회에 있었고, 나와 남편인 폴은 둘 다 긴급의료원이라 결혼식 하객 중에도 상당수가 긴급 의료원이었죠." 레이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ABC 뉴스는 둘이 생각해볼 것도 없이 예복을 입은 채로 차에 올라타 멀지 않은 사고 현장으로 내달렸다고 전했다.

ABC 뉴스에 의하면 그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그녀의 할머니는 에어백과 안전띠 때문에 팔뚝과 가슴뼈에 부상을 당해 거의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녀의 아버지는 비슷하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할아버지는 거의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제 동료들이 자기 할 일을 알아서 하리라 믿었어요. 그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체크했죠. 결혼식 날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그녀가 ABC 뉴스에 밝힌 말이다.

그녀의 겸손함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에서 그녀의 구조대원으로서 헌신과 아버지와 조부모를 향한 사랑을 감추기는 힘들어 보인다.

"제 생각에 이 사진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기억에 남을 결혼인 것만은 확실하죠. 사고가 났다는 사실은 싫지만, 모두가 무사하니, 이제 이 사진을 보고 웃을 수 있어요." 웨딩 드레스를 입고 아버지를 구하러 달려 간 레이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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