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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여성의 누드에 종말을 고하다(사진)

이건 그야말로 역사적인 일이다. 플레이 보이가 책에서 여성의 누드를 빼기로 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달 플레이 보이의 선임 에디터 코리 존스가 창립자이자 편집장으로 정정하게 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휴 헤프너를 찾아 책에서 누드 페이지를 빼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섹스의 전도사인 휴 헤프너(89)에게 한 건의치고는 매우 급진적이었다. 헤프너의 대답은? '예스'였다고 한다. 뉴욕 타임스는 플레이 보이의 혁신된 버전은 내년 3월에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흐름에 따라 앞으로 발행될 플레이보이지에도 '전라'의 사진은 실리지 않을 예정이다.

플레이 보이의 이런 결정에는 인터넷에 넘쳐나는 공짜 포르노의 홍수 속에서 '누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편집진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설에 남은 1972년 11월호('레나 에디션'이라 불린다)의 경우 7백20만 부가 팔렸던 플레이보이지는 경쟁 매체들에 추월당해 현재는 80만 부정도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플레이보이지에는 무엇이 남을 것인가? 뉴욕타임스는 플레이 보이가 '모든 십 대들이 손전등을 들고 보던 잡지'기는 하지만 마가렛 애트우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말콤 X,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마틴 루터킹과의 인터뷰 등이 실렸던 잡지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케이트 모스, 샤론 스톤, 나오미 캠벨, 등이 이 잡지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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