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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3일 07시 54분 KST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백악관에서 공연한다

ASSOCIATED PRESS
Cuba's singer Omara Portuondo, left, performs with Buena Vista Social Club at the Plaza de Toros Mexico in Mexico City, late Tuesday Nov. 8, 2011. (AP Photo/Alexandre Meneghini)

쿠바의 전설적 재즈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백악관에서 공연한다.

쿠바의 음악가들이 백악관에서 연주하는 것은 냉전시대 적대국이었던 두 나라 사이에서 반세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AF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오는 15일 '히스패닉 유산의 달'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연주한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의 히스패닉계 미국인을 위한 우수교육 행정명령 25주년을 기념해 연설하고, 미국 주재 쿠바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 여름 양국 수도에 대사관을 재개설함으로써 54년 만에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고, 화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1996년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라이 쿠더와 영국의 음반사 월드 서킷 레코드가 1940∼1950년대 활동하던 쿠바의 노장 음악인들을 모아 만든 앨범의 타이틀이자 밴드의 이름이다. 앨범은 출시와 동시에 '찬찬', '칸델라' 등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9년에는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별세한 콤파이 세군도 등 원년 멤버들이 숨지거나 물러나면서 세대교체가 된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은 현재 전 세계를 돌며 고별 투어 중이다.

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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