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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2일 13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2일 13시 22분 KST

발열내의는 정말 체온 상승 효과가 있을까?

UNIQLO

발열내의는 체온 상승 효과가 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다. 몸속의 효소가 생명 보전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36~37도를 유지하기 위해 인체는 더우면 땀을 흘려 온도를 낮추고 추우면 저절로 떨려 몸을 덥힌다. 내복은 외부의 한기를 막을뿐더러 몸에서 나는 열을 바깥으로 빼앗기지 않도록 차단하는 구실을 해야 한다. 당연히 열전도도가 낮은 섬유가 유리하다.

열전도도가 낮은 공기로 만든 내복이 가장 좋겠지만, 벌거벗은 임금님이 아니고서야 공기로 만든 옷을 입을 수는 없다. ‘보온메리’가 한때 인기를 끈 것은 올록볼록하게 만들어진 공기층 덕에 보온 효과가 커서였다. 하지만 엠보싱 때문에 두꺼워질 수밖에 없어 맵시를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외면당했다.

몇년 전 일본에서 내놓은 발열내의는 얇으면서도 흡습발열 기능까지 지녀 큰 인기몰이를 했다. 수분이 있어야 발열 기능이 작동하기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거나 내복을 입고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더 크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정구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간의 감각은 생각보다 둔하다. 흡습발열에 의한 온도 변화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발열내의 열풍은 위약(플라세보) 효과인 측면이 있다. 흡습발열 기능보다는 얇은 섬유이면서도 많은 공기층이 존재하도록 만드는 기술이 보온에 더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했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보온에 효과적이다?

의복의 보온성을 나타내는 데는 ‘클로’(Clo)라는 단위가 쓰인다. 1클로 옷이란 21도, 습도 50% 이하, 기류 초속 0.1m 이하의 환경에서 가만히 있는 사람이 덥지도 춥지도 않고 기분이 좋은 상태일 때의 의복을 말한다. 0클로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을 때를, 2클로 옷은 영하 10도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의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옷을 겹쳐 입으면 전체 클로값이 개개 의복의 클로값을 합친 것보다는 작게 나온다. 또 클로값은 옷의 중량에 비례한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같은 무게의 두꺼운 옷 하나가 여러 벌의 얇은 옷보다 보온에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얇은 옷을 겹쳐 입으면 옷들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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