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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2일 13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2일 13시 33분 KST

총기와 딜도가 캠퍼스 내에서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데서 착안한 텍사스대학교 학생의 캠페인

미국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의 한 학생이 대학 교내에 딜도를 가지고 다니자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개설했다. 이벤트 날짜는 2016년 8월 24일. 개강일에 캠퍼스 내 총기 소지 허가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단체로 백팩에 대형 딜도를 매달고 나타나자는 내용이다.

이는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경우 교내에서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는 텍사스 주의 법 조항을 비꼬기 위한 것이다. 텍사스주에서는 음란한 사진, 그림 등의 시각 자료나 음란성 물건을 "보여주거나 배포할 경우" 500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돼 있다. 총기와 딜도가 모두 숨기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으로는 캠퍼스 내에서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는 데서 착안했다.

이벤트를 개설한 제시카 진은 그렉 에버트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6월 1일, SB11 법 조항을 통과시킨 데 따라 딜도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SB11은 '21세 이상의 총기 소지 허가를 받은 텍사스 주민은 숨긴 상태에서 총기를 대학 교내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모두 지지한다는 의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참석'을 체크한 사용자는 지금까지 3,711명이나 된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지지와 반대의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는 추가 설명으로 "잘 만든 큰 딜도는 약간 비쌀 수도 있다, 참가자가 충분할 경우 스폰서십을 알아보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h/t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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