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0월 12일 06시 07분 KST

트럼프, "나는 이민도 싫고 사람들이 오는 것도 싫다"

ASSOCIATED PRESS
FILE - In this Sept. 25, 2015, file photo,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businessman Donald Trump, speaks during the Values Voter Summit in Washington. Aerosmith frontman Steven Tyler is asking Trump to stop using the power ballad

이민·난민에 대한 거부감을 공개로 표출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포용 정책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시리아 난민 수용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시리아 난민들을 군인에 비유해 비하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나는 이민도, 사람들이 오는 것도 싫다"며 "솔직히 유럽이 그들을 감당해야 하는데 독일에서는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켈은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하지만, 독일에서 그가 한 일(난민 수용)은 미친 짓(insane)"이라고 강조했다.

또 "(TV를 보면) 난민들이 등장하는데 대부분 남자다. 강한 남자다. 마치 한창때의 군인들 같다"면서 "여자들은 어디 갔느냐. 난민 중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일부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남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목에서 두 가지를 말한다면 첫 번째는 '강건한 이들 남자는 왜 자기네 나라를 지키려고 싸우지 않는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들 난민이 이곳 미국에 오는 것을 내가 반대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특히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난민으로 위장에 입국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이들 난민은 자칫 '트로이의 목마'로 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난민수용 규모가 3천 명 정도라면 할 수 없이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1만 명이나 그 이상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미국 정부는 2016년 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에 최소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Photo gallery 도널드 트럼프... See Gallery

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