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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안정화가 시리아 공습 목표"

  • 허완
  • 입력 2015.10.12 05:38
  • 수정 2015.10.12 05:40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ttends a launching ceremony of a technical tunnel of the Sheskharis oil shipment terminal in Novorossiisk, southern Russia, Thursday, Aug. 20, 2015. (Sergei Guneyev/RIA-Novosti, Kremlin Pool Photo via AP)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ttends a launching ceremony of a technical tunnel of the Sheskharis oil shipment terminal in Novorossiisk, southern Russia, Thursday, Aug. 20, 2015. (Sergei Guneyev/RIA-Novosti, Kremlin Pool Photo via AP) ⓒASSOCIATED PRESS

시리아 공습 작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공군의 과제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국 TV 방송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과제는 시리아의 합법적 정부를 안정시키고 정치적 협상을 모색하기 위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IS)과 다른 반군 조직들의 공세로 위기에 몰린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을 도와 그가 반대세력과 정치 협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내 공습작전의 목표라는 설명이었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내 작전이 아사드의 정부군이 승기를 잡을 때까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일부 서방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러시아의 시리아 내 지상전 참전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의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즉흥적 행동이 아니라 준비된 계획의 이행"이라면서 그러나 "러시아의 계획에는 지상전 수행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앞서 시리아를 향해 발사됐던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가운데 일부가 중간에 이란 영토에 추락했다는 미국 측 주장도 부인했다.

그는 "미국 정보기관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들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푸틴은 시리아로 발사된 순항미사일은 2012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배치된 신형 미사일로 정밀 첨단 무기라면서 "시리아를 향해 발사된 후 미사일은 147차례나 방향을 바꾸면서 지상 80~1천300m 높이를 제트기의 속도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지난 7일 카스피해 주둔 함정 4척에서 시리아 내 IS 기지 11개 목표물을 겨냥해 26기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미사일들이 함정에서 1천500km 이상 떨어진 목표물들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9일 러시아가 발사한 26기의 순항미사일 가운데 4기가 이란 영토에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미사일 고장이 추락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ussia: Putin says Russian ground operation in Syria is 'out of the question' - Ruptly TV

Talk to Al Jazeera - The Syrian conflict: Russia vs the West? - Al Jazeera English

Who is fighting whom in Syria? -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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