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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에 포착된 인도-파키스탄 국경의 모습 (사진)

  • 허완
  • 입력 2015.10.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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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근 미국 NASA가 공개한 야간 위성사진이다. 지난달 23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저 밝은 선은 인도-파키스탄 국경선이다. 그렇다.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얘기다.

이유가 뭘까?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군의 국경 침범을 막기 위해 세운 거대한 장벽의 모습이다. 그 길이가 무려 1900km를 뛰어 넘는다.

두 나라는 1947년 인도 대륙의 분리 독립 문제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으로 지난 50년간 전쟁만 세 번을 치렀다. 카슈미르 국경 분쟁으로 2차례, 방글라데시 독립 때 1차례다. 오랜 기간 교전이 지속된 탓에 민간인 사상자도 셀 수 없이 많다.

인도 정부가 국경에 조명등을 처음 설치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국경을 넘나드는 밀수와 인신매매를 억제하기 위해서였다. (노컷뉴스 10월7일)

한반도의 휴전선과 비슷하지 않은가?

월스리트저널의 '인디아 리얼타임'은 이 사진을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NASA에 따르면, 인도-파키스탄 국경선은 야간에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는 몇 안 되는 국경선 중 하나다. 그밖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짐바브웨, 남한-북한 경계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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