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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도박 정황 자료가 공개됐다

  • 남현지
  • 입력 2015.10.08 18:48
  • 수정 2015.10.08 18:58
ⓒ마인드프리즘

검찰이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자료를 미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한국일보가 8일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김 의장이 20시간 51분 동안 도박을 했으며, 별도의 카지노 계좌를 보유한 사실이 적힌 관련문서를 단독 공개했다.

한국일보가 인용보도한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 의장은 200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5만 달러(약 5800만원)의 도박을 했으며, 2007년 500만달러(약 58억)가 넘는 저택을 매입했다. 검찰이 받은 자료에는 김 의장의 미국 내 금융거래 내역, 개인 행적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BS 8시 뉴스는 7일 김 의장의 '해외 도박설'을 보도하며 카카오가 1년 만에 검찰 감청에 협조한 것은 이번 사건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카카오는 작년 10월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JTBC에 의하면 검찰은 "해당 자료를 받았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 "검찰과 관련이 없는 문서"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김 의장의 도박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지만, 오후 관련 문서가 공개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JTBC에 전했다.

한편 현행법상 도박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며, 김 의장의 공소시효는 지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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