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의 존 마스터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 펜서콜라의 노숙인이다. 그 역시 다른 노숙인처럼 구걸을 하면서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날의 끼니를 구하는 것보다 더 원대한 계획이 있었다. 구걸로 얻은 돈을 조금씩 모은 그는 미술용품들을 구입했다.
마스터스는 자신의 시선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다. 그림을 본 지역주민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 펜서콜라 뉴스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그림들은 높은 가격에 팔리는 중이다.
Posted by Jon Masters on Tuesday, October 6, 2015
마스터스는 그의 그림이 알려지기 전,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USA투데이'는 그가 지난 8월, 무단침입죄로 약 2주간 감옥 신세를 져야 했다. 이 일 때문에 마스터스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개 세바(Sheba)를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야만 했다고 한다. 지금 그는 세바와 함께 사는 중이다.
Posted by Jon Masters on Wednesday, September 30, 2015
마스터스의 그림이 알려지게 된 데에는 지역주민들의 역할이 컸다. 마스터스가 처음으로 그림을 팔아 번 돈은 약 25$. 당시 농부들의 시장에서 그림을 팔 기회를 얻은 덕분에 가진 수익이다. 지금은 지역의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또한 펜서콜라의 지역 커뮤니티가 마스터스를 위해 캔버스 같은 미술용품과 세바에게 먹일 음식도 지원하는 중이라고 한다. 아직 정착할 수 있는 집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는 계속 거리에서 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Posted by Jon Masters on Thursday, October 1, 2015
존 마스터스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를 도와주고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정말 큰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 천천히 구덩이 밖으로 나가는 중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스터스의 다른 작품은 그의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요즘 그는 ’하늘을 떠다니는 나무’ 시리즈를 그리는 중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Homeless Man Uses Panhandling Money To Create Stunning Painting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