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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베이시스트 '리처드 보나',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 거부당하다

  • 김도훈
  • 입력 2015.10.08 10:28
  • 수정 2015.10.08 10:29
ⓒRFI Music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베이시스트 리처드 보나가 뉴욕 JFK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탑승을 거부당했다. 그는 9일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뉴욕을 출발해 서울로 올 예정이었다.

그는 탑승을 거부당하자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올렸다.

Here we go Again!!!I am Sorry to all my Fans in South KoreaASIANA refused to board me THIS MORNING...And treated me...

Posted by Richard Bona on Wednesday, October 7, 2015

"또 이 모양이야.

한국의 팬들에게는 미안하다.

아시아나 항공이 오늘 아침 내 탑승을 거부했다.

마치 나를 무기를 소지한 사람처럼 형편없이 취급했다.

그들은 내 베이스를 객실에 반입할 수 없다고 했다. 맘대로 해라.

집으로 돌아갈 거다.

다시는 아시아나를 타지 않겠다.

아시아나는 이게 새로운 규칙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이다!

미국 운수법과 항공법에는 이런 규제가 없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이딴 소리를 해라. 거짓말쟁이들.

또한 제발 직원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기 바란다. 100% 확실할 때만 입을 열어라.

만약 확실하지 않다면? 제발 X나 입 다물어. 정말로."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보나는 베이스를 기내에 들고 탑승하겠다고 문의했으나 아시아나는 규정상 가로 55㎝, 세로 40㎝, 폭 20㎝가 넘으련 위탁수하물 처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보나는 탑승을 거부하고 페이스북에 위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작년 12월 미국 교통국은 작은 바이올린이나 기타는 오버헤드빈에 공간이 있으면 들고 타는게 허용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국적 항공사에 적용되는 규정으로 한국 항공사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관계자에 따르면 리처드 보나는 다른 항공기를 탑승한 덕에 페스티벌 참석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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