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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7일 18시 24분 KST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을 보여달라는 정부 페이스북에 대한 댓글들

"여러분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을 국가브랜드 공모전에 올려주세요."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책홍보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폴리씨'에 올라온 글이다.

총 상금이 5500만원에 달하고,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이 주어진다는 이 이벤트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휴대폰 구매와 통신생활이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여러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적어주세요~"라던, 미래창조과학부의 최근 이벤트를 떠올리게 한다.

여러분의 의견은? ^^^^

댓글 중 몇 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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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올리는데 GDP가 하나의 지표가 되지 않고 GDP를 올리기 위해 삶의 질을 포기하는 나라

1퍼센트의 천재를 위해 99퍼센트의 인재를 버리고 1퍼센트의 천재가 버리는 나라

사람이 눈 앞에서 죽어가도 무언가 해보는 대신 카메라를 켜는 나라

정말로 잘 살고 싶은게 아니라 남들한테 우리가 이만큼 잘산다고 보여주려 하는 나라

국가가 나서서 세대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서로의 고통을 모른 채 하는 나라"

"한국다움 = 노오오오력을 하라고 소리만 치는 배부른 꼰대들을 절대다수의 민중이 떠받치고 가는데 몇명이 힘들어서 낙오되면 노오오오력을 안한 쓰레기가 되고 또 몇명이 힘들어서 불평하면 빨갱이, 종북, 불온, 좌편향이라고 욕먹으며 또 몇명이 우리가 노오오오력해서 배부른 꼰대들만 좋은 일하고 있다고 고발하면 끌려가서 국보법으로 엄단 당하는 것, 혹은 그런 것과 관련된 것"

"요즘애들은 헝그리 정신이 없다며 청년들을 빈곤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양심없는 꼰대들의 나라"

"예술이건, 문화건, 국가를 또 브랜드로 포장하고싶어 하는 등, 무엇이든 상품성과 경제논리가 최우선이니.. 한국다움은 바로 '천박함'"

"세!월!호!"

"ㅋㅋㅋㅋㅋㅋ 악플 달려고 왔더니 다들 악플만 달고 있엌ㅋㅋㅋ"

"이 공모전을 살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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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씨가 소개한 이 공모전 포스터와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도 마련되어 있다.

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