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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7일 07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07일 11시 12분 KST

강남 엄마들은 왜 아이를 데리고 '사도'를 보러갈까?

쇼박스

500만 관객이 찾은 영화 '사도'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고 한다.

조선일보는 10월 6일 '사도'가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면서 20·30대 관객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이 손을 잡은 40대 강남 엄마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강남 엄마들이 아버지 영조의 뜻을 어기고 공부를 못한 채 결국 뒤주에 갇혀 죽는 사도세자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공부 열심히 안 하면 사도세자처럼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래는 조선일보에 실린 한 엄마와의 인터뷰다.

곽씨는 “영화에서 아버지 영조의 뜻을 어기고 공부를 게을리 한 사도세자가 왕이 되지 못한 채 결국 뒤주에 갇혀 죽는 걸 보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게 분명 있을 것”이라며 “요즘 사춘기라 그런지 부쩍 말을 안 듣는데, 이 영화가 스스로 ‘사도세자처럼 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10월 6일)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혔다

지난 해 2월에는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현대판 뒤주가 유행한다'는 보도로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평도 안 되는 뒤주만 한 학습실에 아이를 가둬두고 공부를 시킨다는 것.

가로 1.1m, 세로 0.8m, 높이 2.1m로 학생 한 명이 들어가 옴짝달싹 할 수 없는 크기의 이 부스는 200만 원이 넘는데도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2014년 4월 JTBC의 '뜨거운 네모'에서 조사한 설문에서는 강남 엄마의 60.4%가 '자녀 성적이 오른다면 뒤주에라도 넣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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