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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노무현은 변형 공산주의자, 박정희는 전향 공산주의자"

  • 김병철
  • 입력 2015.10.06 13:26
  • 수정 2015.10.06 13:28
ⓒ한겨레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2신] “판검사 중 김일성 장학생 있을 가능성”

고 이사장이 국감장에서 뿜어낸 색깔론 수위엔 ‘커트라인’이 없었다.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과의 문답 과정에서, (지금 현재도) 판사, 검찰과 공무원 중 “김일성 장학생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까지 “민중민주주의자로,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며 색깔을 덧칠하려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선 “전향한 공산주의자”라고 했다.

최 의원이 “고 이사장이 최근 발언으로 이념적 극단성을 드러내고 있는 일베 사이트에서, ’일베의 수호신’으로 평가받으면서 ‘김무성을 내쫓고 고영주를 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아느냐”고 묻자, 그는 웃으면서 “정치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답했다.

[1신] 고영주 ‘공안 업적’ 자랑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은 6일 “방문진 이사장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겠다”며 야당과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비난하고 사법부 일부가 좌경화됐다는 ’소신발언’으로 독일 나치정권의 괴벨스에 빗댄 ’고벨스’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한 그는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이 “극단적이고 편향적 사고로 공정성이 핵심인 자리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하자, 외려 자신의 공안검사 시절의 ’업적’을 강조하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고 이사장은 “제가 공안업무를 전문으로 하면서 최초로 민중민주주의가 이적임을 밝혀냈고, 한총련이 이적단체임을 밝혀냈고, 전교조 참교육도 이적 이념이고, 통진당이 이적 단체라는 걸 밝혀내는 등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모를 때 제가 그런 일을 해왔다는 것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이념적 극단성을 과시했다. 전 의원은 이에 “그럼 공안검사로 돌아가시든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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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지원 on Friday, 2 Octo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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