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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빈곤율이 최저를 기록할 거라 예상하다

  • 김도훈
  • 입력 2015.10.06 12:10
  • 수정 2015.10.06 13:40
An Indian homeless man tries to sleep on a wet street during monsoon rains in New Delhi, India, Saturday, July 11, 2015. Tens of thousands of impoverished people live on the streets in New Delhi, where they struggle with constant hunger and extreme weather while sleeping nights next to busy intersections and roads. Some make camp in crowded alleyways, in abandoned lots or by garbage dumps. Many come from countryside villages in hopes of finding better economic opportunities in the Indian capital
An Indian homeless man tries to sleep on a wet street during monsoon rains in New Delhi, India, Saturday, July 11, 2015. Tens of thousands of impoverished people live on the streets in New Delhi, where they struggle with constant hunger and extreme weather while sleeping nights next to busy intersections and roads. Some make camp in crowded alleyways, in abandoned lots or by garbage dumps. Many come from countryside villages in hopes of finding better economic opportunities in the Indian capital ⓒASSOCIATED PRESS

세계은행이 10월 4일에 발표한 예측에 의하면 2015년 말에는 극빈층이 전세계 인구의 10% 이하일 거라 한다.

세계은행의 예상치(아래 그래프)에 따르면 하루에 1.9달러로 생활하는 사람의 수는 2012년에는 12.8%였지만 올해는 9.6%로 떨어질 거라 한다. 7억 2백만 명이 아직도 생존을 위해 악전고투한다는 의미다.

“이건 오늘날의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이야기이다. 이 예상치는 우리가 극빈을 종식시키는 인류 최초의 세대가 된다는 걸 보여준다. 극빈층 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다는 예상치는 우리에게 새로운 탄력을 주어 극빈을 퇴치하는데 필요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에 더욱 집중하게 해줄 것이다.” 세계은행 김용 총재가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UN과 전세계 비정부 단체들은 2030년까지 극빈을 퇴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 목표가 쉬워진 것은 아니라고 김용 총재는 덧붙인다.

“세계적인 저성장, 불안한 금융시장, 높은 청년 실업률, 기후 변화의 시대인 만큼 아주 힘들 것이다. 그러나 아직 극빈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국가 주도의 계획과 우리의 높은 열망이 일치한다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분쟁 지역이나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지역의 극빈층의 수는 그렇게 빨리 줄고 있지 않다고 한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고통이 집중되고 있다. 1990년에는 전세계 빈곤층의 15%가 이 지역에 살았는데, 지금은 절반이 이 지역에 살고 있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는 인구 증가율이 1년에 2.6%나 되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빈곤이 줄어드는 비율은 인구 증가율보다 낮기 때문에,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 늘어난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로렌스 챈디 연구원이 5월에 쓴 글이다. 챈디는 데이터 수집의 잘못과 아프리카에서 ‘성장이 일어나는 곳과 빈곤층이 있는 곳’이 일치하지 않음을 지적한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극빈 근절에 방해가 되는 다른 요소라고 지적한다.

“개발도상국에서 도시의 공기 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는 제 1의 원인으로 부상했다. 말라리아, HIV, 결핵을 합친 것보다 세 배 더 위험하다. ‘전통적인’ 물과 위생 문제는 지난 25년 동안 크게 개선되었으나, ‘현대적인’ 환경 관리와 지속 가능성 문제는 악화되었다.” 세계은행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허핑턴포스트US의 Global Poverty Will Hit New Low This Year, World Bank Say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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