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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이 지적 외계 생명체의 침공을 경고하다

Professor Stephen Hawking arrives on the blue carpet for the UK premiere of The Theory Of Everything at the Odeon in Leicester Square, central London, Tuesday, Dec. 9, 2014. (Photo by Joel Ryan/Invision/AP)
Professor Stephen Hawking arrives on the blue carpet for the UK premiere of The Theory Of Everything at the Odeon in Leicester Square, central London, Tuesday, Dec. 9, 2014. (Photo by Joel Ryan/Invision/AP) ⓒJoel Ryan/Invision/AP

스티븐 호킹이 지적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런데 이게 좀 헷갈린다.

허핑턴포스트US의 외계인 전문 기자 리 슈피겔에 따르면 호킹은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와 인터뷰에서 "인류는 절대 외계인과 접촉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외계인이 우리를 방문한다면, 그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상륙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거다. 그 결과는 절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좋은 쪽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진화한 외계 생명체는 새로운 행성을 정복해 식민지로 만드는 유목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건 꽤 이율배반적인 이야기다. 왜냐면 호킹은 외계인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러시아 재벌의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지지한 바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재벌 유리 밀러가 1억달러(약 1천250억원)의 자금을 댄 '돌파구 듣기'(Breakthrough Listen)는 외계인 존재를 확인하려는 과학자들의 연구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존재는 확인하고 싶지만 절대 접촉은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긴데, 인류보다 진보한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들키지 않고 확인할 방도가 있을까?

스티븐 호킹이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또 어떤 말을 했냐고? KBS뉴스에 따르면 그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는 의심할 여지가 없고 수학적으로 볼 때 외계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이성적이며 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내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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