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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6일 11시 2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06일 12시 17분 KST

한국의 유교문화에 대한 타일러의 날카로운 한마디

JTBC

‘비정상회담’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 중인 타일러 라시가 한국의 유교적 사고방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0월 6일, 시사잡지 ‘시사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토론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사인' 인터뷰 보기)

상대방의 질문에 그냥 답을 하는 게 아니라, 왜 그런 질문이 이 대화에서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하고 ‘역으로 질문하는’ 그의 태도에 대한 답이었다. 자신에게는 “당연한 건데, 한국 학계에서는 그렇게 안 한다”고 말한 그는 질문 자체에 의문을 품지 않거나, 의문을 품어도 되묻지 않는 한국 학계의 방식에 대해 “사실 그건 진정한 유교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논어>를 보면 다 질문을 전제로 가요. 보수적이라는 옛날 유교에서도 자꾸 질문을 하면서 담론이 이루어지는데, 지금 시대에 그렇게 질문을 억누르는 건 제가 보기에는 그냥 권위주의예요. 권위 있는 사람한테 질문하지 말라는 거는 유교도 아니에요. “

타일러의 말대로라면,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유교문화’라는 간판에 의해 벌어진 갈등은 정작 진정한 유교의 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이 인터뷰에서 타일러는 ‘장유유서’의 정의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장유유서도 마찬가지예요. 장유유서가 그냥 나이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사이에 질서가 있다는 것뿐인데 존댓말하고 존경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나이가 많다고 지하철에서 막 밀고 가는 게 장유유서가 아니잖아요.”

H/T 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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