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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이 뚜렷하게 하락하고 있다

  • 허완
  • 입력 2015.10.05 12:08
  • 수정 2015.10.05 12:10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at an event, Saturday, Oct. 3, 2015, in Franklin, Tenn. (AP Photo/Mark Zaleski)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at an event, Saturday, Oct. 3, 2015, in Franklin, Tenn. (AP Photo/Mark Zaleski) ⓒASSOCIATED PRESS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에서 24%의 지지율을 얻어 19%의 지지율을 얻은 의사 출신 논객 벤 카슨을 5%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 등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은 10%에 못 미쳤다.

트럼프는 뉴햄프셔 주에서도 21%의 지지율로 피오리나 전 CEO(16%)를 역시 5% 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이어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1%,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카슨은 각각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두 곳의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아이오와, 뉴햄프셔는 내년 대선 경선 코커스(당원대회)가 가장 먼저 열려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곳이다.

이처럼 트럼프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고수하긴 했지만, 이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한 달 전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는 29%, 지난 8월 뉴햄프셔 조사에서는 28%에 각각 달했기 때문이다.

반면 피오리나는 지난 8월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6%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16%로 껑충 뛰어올랐다.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이오와에서 47%의 지지율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36%)을 11% 포인트 차로 눌렀다.

반면 뉴햄프셔에서는 샌더스 의원(48%)이 클린턴 전 장관(39%)을 9%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지난 8월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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