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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전도연, 부일영화상 男女주연상 수상

이정재와 전도연이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 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2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 후보들은 쟁쟁했다. 이정재는 안성기, 김윤석, 김남길, 박정범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암살'시나리오 받았을 때, 최 감독님이 광복 70주년이라면서 친일파 역할을 주셨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있으려고 제의가 있었던 것 같다. 배우분들 스태프들분들께 영광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김혜수, 염정아, 전지현, 김고은과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고, 당당하게 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전도연은 "기쁘고 감격스럽다. '무뢰한' 작품을 선택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힘이 되고,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길아 고마워"라며 함께 '무뢰한'에서 호흡을 맞춘 김남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출범된 영화상으로 올해로 제 24회를 맞았다. 텔레비전보급이 확대되고 TV드라마가 '안방극장'이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결국 1973년 제16회 영화상을 끝으로 중단됐지만, 35년 만인 2008년 화려하게 부활하며 부산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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