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은 1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사실 예전엔 그런 생각들을 안 하고 살았다가 누군가의 대선 출마로부터 시작됐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인해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밝혔다.

"많은 분들께서는 본인들이 더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조금은 허무맹랑한 공약들? 그런 것들로 결국 대통령이 되셨는데, 어?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는 것.

이승환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어제도 임진강보 건설 반대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앞으로 보 건설로 인해서 마지막 파주 쌀이 될 쌀을 선물로 받았다"며 "이제 잠기게 되면 더 이상 만들 수가 없으니까. 굉장히 착잡하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이승환은 '연예인이 사회적 발언을 하면 안 된다'는 시선에 대해 "불의 앞에서는 중립을 지킬 수 없고 외면할 수도 없는 것 같다"고 응대했다.

한편, 이승환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해 만든 신곡 '가만히 있으라'는 이날 JTBC 뉴스룸의 엔딩송으로 방송됐다.

아래는 인터뷰 풀 영상이며, 사회 문제에 대한 이승환의 발언은 12분 15초경부터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