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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1일 10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01일 11시 34분 KST

"자숙한다"던 신경숙, 미국에서 활동 재개

한겨레

소설가 신경숙이 표절 파문 이후 3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은 10월1일, “소설가 신경숙(52)이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신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행사장에 도착해 자신의 책을 소개한 뒤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국 문학계 구조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신의 표절 파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신 씨의 소설 ‘외딴방’의 영문판(The Girl Who Wrote Loneliness) 출간에 맞춘 것이다.

신 작가의 해외판권 대행사인 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는 1일 '문화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이 서점(뉴욕의 반스앤노블)이 외국 작가를 초대해 행사를 여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고, 신 작가 또한 자전적 소설인 ‘외딴방’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석을 어렵게 결정했다”며 “다른 현지 서점으로부터도 행사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신 작가는 미국에 더 머물면서 책을 소개하는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설가 이응준씨는 지난 6월16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기고한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라는 글을 통해 신경숙씨의 표절을 공론화시킨 바 있다.

이후 신씨는 6월2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우국'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본 결과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잘못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그러나 백영서 창비 편집주간(연세대 사학과 교수)은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서 “의도적 베껴쓰기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논란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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