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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리지 벨라스케스, 괴롭힘에 맞서라고 말하다(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5.10.01 10:50
  • 수정 2015.10.01 15:03

“외모가 아닌 목표와 성공 그리고 성취가 나를 규정한다"리지 벨라스케스#자존감 #목표 (더 알아보기 : http://huff.to/1M3kdK7 )

Posted by 허핑턴포스트코리아 on Thursday, October 1, 2015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리지 벨라스케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9월 25일 미국에서 개봉했다.

'브레이브 하트: 리지 벨라스케스 스토리(A Brave Heart: The Lizzie Velasquez Story)'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올해 초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처음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가 소개한 그의 사연은 이렇다.

올해 26살, 벨라스케스는 키 157cm에 몸무게는 26kg밖에 되지 않는다. 조로증을 동반한 선천적 희소병을 앓고 있는 리지는 부모님의 사랑과 교육 덕분에 동급생들의 괴롭힘에도 꿋꿋이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십 대 학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벨라스케스는 유튜브에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눌렀다가 큰 충격에 빠졌다. 그 영상은 벨라스케스 자신의 사진을 8초 동안 띄워놓은 것이었다.

댓글은 더 했다. "불로 태워 죽여라." "부모는 왜 쟤를 키웠을까?"

17살이었던 벨라스케스는 자기혐오에 빠졌다. 그러나 부단한 노력, 그리고 가족과 도움의 주변으로 회복했고 이로 인해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됐다.

벨라스케스는 처음 캠페인을 시작한 수 년 전부터 법안 하나를 준비해왔다. 이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면 이는 '괴롭힘 방지'에 관해 명시한 최초의 미국 연방법이 된다. 교내 행동 수칙에서 폭력의 세부 항목에 '괴롭힘(bullying)'을 넣을 것과, 그 적발 건수를 세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벨라스케스는 허핑턴포스트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고 느낀다, 이 법이 통과된다면 이런 사건들이 숫자로 기록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홈페이지인 imwithlizzie.com에 들어가면 대문에는 'The world's ugliest woman kill it with fire'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가 (괴롭힘을) 불로 태워 없앤다." 9년 전 자신을 절망에 빠뜨렸으면서 동시에 이런 캠페인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유튜브 동영상에서 따온 것이다.

Happiness is a choice and today IM ALL ABOUT IT!!

A photo posted by Lizzie Velasquez (@littlelizziev) on

"행복은 내가 선택하는 것, 오늘 나는 행복하기로 했다!"

New goal: Find sweatpants to match this top. Perfect outfit ???????? #IfOnly

A photo posted by Lizzie Velasquez (@littlelizziev) on

시사회를 찾은 카일리 제너와 함께

영화가 개봉한 지금, 3권의 책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어느 때보다 더 활발하게 동기부여 스피치를 하는 연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12월 공개돼 화제가 됐던 벨라스케스의 TED 연설은 아래 영상으로 보자. 유튜브 사용자 yiseul choe가 한국어 자막을 덧붙인 버전이다. 자막 설정을 눌러 한국어로 볼 수 있다. 원본 영상은 이곳(링크)을 눌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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