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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나오미 해리스, 본드걸이면서 페미니스트일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다(화보)

제임스 본드의 여성 편력은 어떤 영화광들에게는 좀 입맛이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본드 영화에 출연한 한 여배우가 본드걸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비난에 입을 열었다.

최근 007 시리즈에서 머니페니를 연기한 나오미 해리스는 본드걸인 동시에 페미니스트인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007 영화 속 본드걸들이 강한 여성상을 보여준 것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나오미 해리스의 코스모폴리탄 화보

그녀는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미니스트이자 본드걸인 건 완전히 가능한 일이에요. 감독 샘 멘더스는 강하고 다차원적인 여성 캐릭터를 좋아해요. 007 시리즈의 오랜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 역시 이 시리즈의 조타수죠. 그녀는 시리즈 속 캐릭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한 여성이에요. 곧 개봉할 '스펙터'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맡은 역할은 엄청 강해서 본드의 도움도 거절하죠. 나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라는 느낌이죠."

모니카 벨루치는 새로운 007 영화 '스펙터'에서 루치아 시아라를 연기한다. 그리고 레아 세아두는 의사 마들렌 스완을 연기한다. 최근 샘 멘데스 감독은 벨루치와 세아두의 캐릭터가 '본드걸'이 아니라 '본드우먼'으로 불러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50대인 모니카 벨루치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나오미 해리스는 본드걸인 동시에 페미니스트일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나오미 해리스는 할리우드에 여배우를 위한 좋은 역할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럭저럭 괜찮은 대본을 네 개 정도 받을 순 있죠. 그런데 남자 캐릭터만큼 많이 등장하고 더 잘 쓰인 여자 캐릭터를 찾는 건 정말 힘들어요. 정말 엄청나게 좋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본을 만나면, 대부분 중요한 역할은 남자 캐릭터들이죠."

허핑턴포스트US의 'James Bond' Actress Naomie Harris Explains Why You Can Be A Bond Girl AND A Feminis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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