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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에 머리가 끼인 목이 마른 표범(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10.01 07:30
  • 수정 2015.10.01 07:31

목이 마른 표범이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지난 9월 30일,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우다이푸르의 한 마을. 물을 찾던 표범은 마을 곳곳을 어슬렁거리다가 작은 항아리를 발견했다. 항아리 속에 머리를 넣어 물을 마시려 한 표범은 그대로 머리에 항아리를 쓰고 있어야만 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가 소개한 ‘인디아 TV’의 영상에 따르면, 당시 표범은 무려 6시간을 이 상태로 있었다고 한다. 머리를 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챈 표범은 겁을 먹은 듯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렸다. 이 광경을 본 지역 주민들도 모여들기 시작했다. 영상을 보면 표범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앞을 볼 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는 표범의 상태를 조롱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당시 경찰이 출동하는 데에는 약 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들은 표범을 진정시킨 후, 톱을 이용해 철제 항아리를 잘라내 표범의 머리를 꺼냈다. 그리고 다시 정글로 돌아갔다고 한다.

아래는 ‘인디아 TV’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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