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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TV리포트] 추석 방송 파일럿 프로그램 성적표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 노홍철 복귀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20~30대 잉여의 삶을 사는 청춘 4인방이 최소한의 경비로 유럽 일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로드 무비처럼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중 블로거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으며 뉴스 댓글도 가장 활발하게 올라왔다. ​네티즌의 의견을 살펴본 결과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실수는 제목에 "잉여들"이란 단어를 넣은 것이었다.

  • 원순우
  • 입력 2015.09.30 10:30
  • 수정 2016.09.30 14:12

온라인 화제성의 특성상 신규 방송에 대한 초반 관심이 특정 연예인에 대한 팬덤에 의하여 높게 나타나다가 방송 횟수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www.gooddata.co.kr)의 TV온라인 화제성 분석팀인 굿데이터M은 지상파 3사의 추석특집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네티즌 평가 분석을 위하여 기존 온라인 화제성 순위 집계 방식에서 벗어나 뉴스 댓글, 블로그, 커뮤니티 게시글의 내용 분석으로 진행했다.

MBC-위대한 유산

추석연휴에 유일하게 진지한 이야기로 예능을 풀어나간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시청률이 6.8~7.3%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만큼 네티즌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매우 간단하게 요약 할 수 있었다.

[위대한 유산에 대한 의견 : 2줄 요약]

1.정규방송으로 갑시다

2.정규방송이 확실

MBC-듀엣가요제8+

똑똑한 기획력이 돋보인 프로그램이었다. ​모바일, 동영상, 음악경쟁, 아이돌, 재능있는 일반 참가자 발굴 등 온라인 화제성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이 잘 비벼져 있다. ​하지만 네티즌은 이에 몇 가지 우려와 당부를 남기고 있었다.

[듀엣가요제에 대한 걱정 : 3줄 요약]

1.노래를 참 좋아하는 MBC, 이미 자리잡은 복면가왕 때문에 편성이 될까?

2.정규되면 일반인은 가수 준비생으로 채워질 것임

3.남녀 듀엣만 할 것인가? 남남, 여여, 노노, 소소 듀엣도 필요

SBS-심폐소생송

방송 후 쏘아지는 기사들을 보면 분명 가장 관심을 받은 파일럿 프로그램임은 분명한 것 같다. ​과거 숨어있었던 좋은 곡을 찾아주고 레드벨벳의 웬디와 같이 실력파 가수를 발견해준다는 것에 네티즌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심지어 "코요테이 단장이란 노래가 나와야 할텐데..." 등 나만의 노래가 나오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나타나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네티즌의 의견은 냉정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3줄 요약으로 가능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 평가 : 3줄 요약]

1.짬뽕프로 & 창의적이지 못함

2.일부 패널과 출연진 교체 필요

3.감성팔이와 투표 진행방식의 문제점

KBS2- 전무후무 전현무쇼

KBS 아나운서였던 전현무가 2012년 9월 프리랜서 선언으로 KBS를 떠난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혼란스러우나 단순해서 재미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부정적 평가도 다수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의 몇 가지 조언들이 눈에 띈다.

[전현무 쇼에 대한 네티즌의 3가지 조언]

1.전현무 하나로 버라이어티를 이끌어 갈 만한 능력이 안돼

2.이미 스케줄 10개 이상 꽉찬 전현무에게는 무리다.

3.미래보고서 파트만 1시간 분량으로 끌어내면 될 것 같다

MBC-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복귀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20~30대 잉여의 삶을 사는 청춘 4인방이 최소한의 경비로 유럽 일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로드 무비처럼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중 블로거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으며 뉴스 댓글도 가장 활발하게 올라왔다. ​네티즌의 의견을 살펴본 결과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실수는 제목에 "잉여들"이란 단어를 넣은 것이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대한 의견 : 4줄 요약]

1.잉여가 없다

2.평범한 사람들을 잉여 이하로 만들어 버린다

3.비관과 비판의 경계에서 애매한 줄타기를 하게 만드는 프로그램

4.잉여가 아닌 노홍철에게는 새로운 부담만 안긴 프로그램

이외에 29일 저녁에 방송된 KBS2 '네멋데로해라'와 SBS '어머니가 누구니'는 아직까지 다양한 네티즌 의견이 나타나지 않아 평가를 하기가 어려웠다. ​다만 MBC '능력자들'은 예상대로 EXO 백현에 대한 화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현에 관한 기사 비중이 높은 가운데 '무한도전 덕후' ,'치킨덕후', '오드리햅번 덕후' 순으로 이슈가 되었다. ​대부분 재미있다는 의견이며 시청률 또한 6.5%대로 나타났으나 의견 수가 적음으로 아직 정확하게 프로그램 평가를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어 보인다.

유희열 정형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KBS2 '속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는 대부분 '정형돈 폐렴 투혼'이 주 이슈가 되고 있다.

자료제공 :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굿데이터M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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