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에서 중국이 일본을 이기다

Train drivers salute as a CRH high-peed train arrives at Beijing South Station in Beijing Friday, Aug. 12, 2011. A Chinese bullet train manufacturer recalled 54 trains Friday in a new embarrassment for a problem-plagued prestige project following a July crash that killed 40 people. (AP Photo/Alexander F. Yuan)
Train drivers salute as a CRH high-peed train arrives at Beijing South Station in Beijing Friday, Aug. 12, 2011. A Chinese bullet train manufacturer recalled 54 trains Friday in a new embarrassment for a problem-plagued prestige project following a July crash that killed 40 people. (AP Photo/Alexander F. Yuan) ⓒASSOCIATED PRESS

결국,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손을 들었다.

허핑턴포스트재팬은 9월 30일 아사히신문디지털을 인용해 "일본과 중국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던 인도네시아 고속철도는 중국의 손이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로 일본을 찾은 소피안 잘릴 국가개발계획장관은 29일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만나 "중국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고속철도는 자바 섬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반둥까지 약 120Km를 연결하는 사업이지만, 지난 9월 초 인도네시아 정부는 고속철도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중국의 신형 고속철

일본의 신칸센

허핑턴포스트재팬에 의하면 소피안 잘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장관은 "중국 측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 부담이나 채무 보증 없이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스가 히데요시 관방장관은 "중국의 새로운 제안은 일본으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제안이다. 이해할 수 없고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9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일본이 세계 각지의 인프라 개발 사업을 놓고 경쟁하는 중국에 핵심 사업을 빼앗긴 형태"라며 "인프라 수출을 성장전략의 기둥으로 삼는 아베 정권에 타격이 됐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고속철 #고속철 #인도네시아 #신칸센 #고속철도 #철도 #교통 #경제 #국제 #중국 #voices #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