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지원의 노래 '76-70=♡'가 다시 살아났다.
28일 방송된 SBS '심폐소생송' 2부에서 웬디와 정준일은 고 서지원의 노래 '76-70=♡'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76-70=♡'는 연상연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의뢰자인 박선주 씨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서지원과 박선주의 탄생연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두 사람이 연상연하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1996년 서지원 씨 발인 당시에 영정사진을 들었던 강태석 씨 등이 등장해 서지원 씨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경향 9월29일 보도에 따르면 "웬디가 부른 ‘76-70=♡’는 연상 연하 커플이 눈총을 받던 당시 사회 분위기를 볼 때 획기적인 노래였다. 주변의 따가운 눈총 속에서 사랑을 나누던 연상연하 커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서지원은 초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 코행가 중학교, 존버로즈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4년에 1집 ‘서지원’을 발표하고 사랑을 받았지만 2집에 대한 부담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