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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의 '승부수' 126가지 맛 베이글은 성공할 수 있을까?

  • 허완
  • 입력 2015.09.28 17:30
  • 수정 2015.09.28 17:35
ⓒ카페베네 블로그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최근 '베이글'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베이글은 블랙스미스, 디셈버24, 마인츠돔 등 새로 론칭한 브랜드마다 연달아 실패하며 '쓴 맛'을 본 카페베네가 새롭게 밀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름은 '카페베네 126 베이글'이다.

'126'은 9가지 베이글과 14가지 크림치즈로 총 126가지 조합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카페베네는 기존 디저트 메뉴까지 없애가며 이 베이글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는 '126 베이글'의 성공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특히 기존 카페베네가 커피 프랜차이즈임에도 소비자들에게 커피 맛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글’을 전면에 세운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라는 분석이다. 다양한 베이글 맛에 관심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커피에 대해서는 관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 9월27일)

매일경제도 '126 베이글'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창업전문가들'의 전망을 소개했다.

창업전문가들도 베이글이 향후 커피전문점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예상한다. 일반 빵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고 소화도 잘되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의 다양성에 따라 햄버거, 샌드위치, 도넛, 베이커리 등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카페베네 126 베이글은 커피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매일경제 9월4일)

물론 전문가들의 생각은 일반 대중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다. 또 모든 '장밋빛 전망'이 꼭 들어맞는 것도 아니다. (카페베네가 지난 2011년 스테이크 전문점 '블랙스미스'를 론칭하며 "매출은 빕스, 매장수는 아웃백을 제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던 것을 기억하자.)

다만 포화상태인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카페베네가 나름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 만은 분명해보인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최근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들은 커피를 넘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데 공을 들이는 추세다.

관련기사 : 부채비율 1400% 넘은 카페베네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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