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리나라와 유엔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주최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 새마을 운동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다.
"당시 대통령이셨던 선친께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성공 요인들이 어떻게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서 국민과 나라를 바꿔놓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당시) 지도자는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철저히 차단해서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정치적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순수한 열정으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 그러한 지도자의 비전과 의지가 국민과 공감대를 이루면서 새마을운동의 시너지는 극대화될 수 있었다.”
2013년 10월, 지난해 10월20일,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이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나침판 조형물을 돌리는 비전선포식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 ⓒ한겨레/청와대사진기자단
또한 당시 국민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현실로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됐다. 정부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새마을운동 지도자를 양성했고, 이들은 변화의 촉매자가 돼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 인터뷰 때도 새마을운동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아버지 박 전 대통령이)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셨을 때 정성을 기울이셨던 그 새마을운동에 대한 작사(가), 머리에 떠오르셨대요. 그래서 (새마을운동 노래를) 작사·작곡을 하셔서 우리 국민들이 그때 새마을운동 하면서 그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활력도 얻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