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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서러운 폐지줍는 노인들(동영상)

명절이 되면 가족끼리 모여 화목한 가정도 많지만, 서러움이 더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독거노인들이다.

브릿지경제가 현대경제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9월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542만명으로 이 중 120만여명이 독거노인"이라며 "60세 이상 인구 중 저소득층(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의 비율은 66.7%에 달한다"고 밝혔다. 3명 중 2명은 경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경제적 빈곤에 따라 노인들의 자살도 높은 편이다. 머니투데이 9월24일 보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5.5명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80세 이상의 자살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78.6명으로 가장 높았다. 남자의 자살률은 여자보다 2.7배 높았다"고 밝혔다.

노인들이 이처럼 경제적 빈곤에 시달리다보니 '폐지줍기'가 일상이 된 지 오래됐다. 하루종일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폐지를 줍지만, 버는 돈은 얼마되지 않는다. KBS 9월26일 보도에 따르면 폐지를 줍는 이남수 씨가 하루 동안 버는 돈은 5천원 남짓이다.

<녹취> 정병운(고물상 주인) : "신문 15kg, 파지 55kg 그래서 5,350원. 5,350원인데 5,500원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가족들과 연락 없이 혼자 살아온 시간이 길다보니 명절이라 외롭다는 기분조차 느껴 본 지 오랩니다. 이 고물상에 폐지를 갖다 주는 노인들은 20명 정도, 대부분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연락이 닿지 않아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9월26일,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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